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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출시 늦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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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회사에서 아이폰5 출시가 늦어진다고 합니다. 애플사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의 조립을 맡은 중국 공장의 파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합니다.


이에 따라 아이폰5의 공급 물량 부족 현상이 심화돼 당초 이달 중으로 예상되던국내 출시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예상된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은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시민단체 `차이나 레이버 와치(China Labor Watch)`를 인용해 아이폰5를 제조하는 팍스콘의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공장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갔다고 6일 보도했다.

파업 참가 인원은 3천∼4천명이며, 파업 이유는 근로 조건과 과도한 품질관리 압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대만에 본사를 둔 팍스콘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포함해 전자제품을 하청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로, 고용인원이 120여만명에 이른다.

이 업체가 중국에 세운 30여개 공장 중 정저우 공장은 선전(深천<土+川>)과 청두(成都)의 공장과 함께 애플 제품의 생산을 맡고 있다. 팍스콘의 중국 공장 중 상당수는 열악한 근로 여건, 노동자들에 대한 군대식 관리, 미성년자 고용 등으로 최근 심각한 노사 갈등을 겪어 왔다.

이번 파업 사태로 아이폰5의 국내 출시는 더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아이폰5의 1ㆍ2차 출시 국가에는 들지 못했지만 지난달 19일 일찌감치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통과해 이르면 이달 초 국내 소비자들이 아이폰5를 손에쥘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었다.

하지만 제품 출시 일정에 대한 윤곽이 나오지 않아 국내 출시가 지연되는 이유를 놓고 여러 가지 설이 나돌았다.

국내 한 이통사 관계자는 "아이폰5의 국내 출시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이통사가 아니라 제조사인 애플의 사정 때문"이라며 "`슈퍼갑`인 애플이 명확한 이유 없이 출시 일정 일정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은 애플의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심각한 악영할을 줄 가능성이 있다.

아이폰5는 지난달 21일 미국, 호주 등 세계 9개국 출시부터 첫 사흘간 500만대 이상이라는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기대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판매량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100만∼200만대 적었는데 여기에는 제품 공급 물량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네덜란드, 이탈리아, 뉴질랜드 등 22개국에서도 추가 출시가 이뤄져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지만 그만큼 수요 대비 공급 능력이 딸리게 됐다.

아이폰5의 물량 부족이 심화돼 출시 초반 바람몰이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애플은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경쟁에서 그만큼 불리한 상황을 맞게 됐다. 이에 따른 삼성전자의 반사 이익도 예상된다. 갤럭시S3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삼성은 이달 24일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노트2를 내놓고 아이폰5에 맞서 협공에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