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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자살 소동’ 싸이 때문이다? “왜 언론 플레이 해, 한국 떠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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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자살 소동’ 싸이 때문이다? “왜 언론 플레이 해, 한국 떠나겠다”




[쿠키 문화] MBC 이상호 기자가 가수 김장훈의 자살 소동을 언급하면서 “김장훈이 월드스타가 된 싸이와 속상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5일 업데이트된 팟캐스트 방송 ‘이상호 기자의 발뉴스’에서 “김장훈이 월드스타가 된 싸이 사이에 속상한 일이 있었다”며 “김장훈이 당분간 한국을 떠나 중국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장훈과 소위 ‘싸이와의 불화설’에 대해 깊은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이달 1일 중국에서 열린 김장훈의 ‘한중수교 20주년 특집음악회’ 관련 기자회견에 한국 기자로는 자신이 유일하게 참석했다며 “사실 요즘 김장훈씨가 많이 힘든 상태다. 싸이와 속상한 일이 있더라. 자세히 옮기기엔 위험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위터 등에 나도는 김장훈과 싸이 사이의 소문에 대해 언급했다. ‘싸이가 김장훈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후 김장훈과의 관계를 정리하면서 김장훈의 공연 노하우와 스태프들을 다 가지고 나갔다’ 등의 내용이다.

이 기자는 “김장훈이 아티스트로서의 활동 결과를 빼앗긴 박탈감을 느낀다”면서 “싸이가 국제가수가 된 만큼 자신의 멘토였던 김장훈 씨에게 화해의 손짓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장훈이 "당분간 한국을 떠나 중국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한 인터뷰를 방송했다.

앞서 김장훈은 이날 SNS인 미투데이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고, 현재 병원에 입원해 안정과 함께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은 미투데이에 “믿는 사람에게 배신당했다”고 적었다.

한편 싸이 측에 따르면 싸이는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시에서 진행된 군장병 위문공연 일정을 마친 후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장훈을 직접 찾아가 새벽 내내 시간을 함께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기자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싸이가 어제 김장훈씨 문병했다고 하네요. 다행입니다”라며 “둘 사이가 예전처럼 돈독해지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6일 김장훈이 미투데이에 “사랑하는 내 나라를 몇 년간 떠나겠다”며 “오죽하면 제가 이 사랑하는 내 나라를 몇 년간 떠나겠습니까. 저도 이제 창피해서 앨범도 못 내고 떠날 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힘듭니다. 쉬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다시 올려 파문이 재차 번지고 있다.

김장훈은 “11일 앨범 발매일까지 미루고 당분간 한국을 떠나려고 하는데 왜 자꾸 상황을 언론 플레이로 갑니까. 이러려고 6개월 만에 찾아와 밀고 들어왔나. 결국 진흙탕이 되나. 국위선양한답시고 더 이상 일이 불거지지 않게 조용히 해주마라고, 내가 정리하고 바로 떠날 테니 걱정 말고, 다시 돌아갈 길은 없다고 했는데 이게 뭡니까”라고 밝혀 일각에서 제기된 싸이와의 불화설을 우회적으로 시인했다.

그는 “이제 그만합시다. 그 친구 외국 활동도 해야 하고, 애국도 해야 하고, 인간은 미우나 국가적 차원으로. 이런 저런 얘기 안한다고 했잖습니까. 제가 떠난다지 않습니까”라며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